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8일 김창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한 뒤 여야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개인의 자질이나 도덕적 흠결보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 정치인 유튜브 수익 문제, 가짜뉴스 등 최근 현안에 관한 질의에 집중했다.

행안위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가 지난 30여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재판 업무를 수행해왔고 지역 선관위원장을 역임해 선거관리 직무역량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는 점, 후보자의 도덕성·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에서 중앙선관위원으로서의 직무수행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조병현 전 선관위원의 임기가 지난 3월 5일 자로 만료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그 후임으로 지명했다.

청문회를 통과한 김 후보자는 6년 임기의 선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