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등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한동엽, 정철윤 지음

세계 경제 위기가 오면 엔화는 오를까. 일본 주식시장은 얼마나 안정적이고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일까. 안전자산으로 잘 알려진 엔화에 대한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불황을 뒤로하고 다시 경제부흥기에 들어선 일본을 주목한다. 소비가 늘고 일자리는 넘쳐나며 기업은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저자들은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졌을 때 엔화 가치는 증명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에이트포인트, 232쪽, 1만5000원)

[책마을]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등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
다카시 후지타니 지음, 이경훈 옮김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미국과 일본이 각각 일본계 미국인과 식민지 조선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이용했는지를 살펴본다. 그와 관련한 정책 변화를 인종주의, 전시 프로파간다, 아시아에서의 헤게모니, 내셔널리즘, 젠더 등을 축으로 삼아 논의한다. 책은 지역학 및 국가학의 경계를 넘고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미국과 일본에 관한 기존의 평가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식민지 조선의 역사를 세계사와 연동해 더 넓은 시각에서 볼 수 있다. (푸른역사, 748쪽, 3만8000원)


[책마을]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등
죽음의 격차
니시오 하지메 지음, 송소영 옮김

지난 20년 동안 3000여 구의 시신을 부검해온 저자는 법의학자로서 목격한 삶의 격차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부검한 전체 주검의 약 50%가 독거자였다. 약 20%는 생활보호수급자, 자살자는 10%에 조금 못 미쳤다. 30% 정도는 정신질환자였고, 치매 환자도 5%에 달했다. 책은 이 숫자만으로도 ‘변사체’가 되는 죽음 자체가 사회의 음지에 속해 있다는 명백한 증거임을 보여준다. (빈티지하우스, 248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