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킹덤' 스틸
/사진=넷플릭스 '킹덤' 스틸
넷플릭스 '킹덤' 스태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킹덤' 측 관계자는 14일 한경닷컴에 이를 밝히며 "촬영 중이 아닌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지난 12일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다들 놀랐고, 비통한 심정이다. 고인과 유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된 스태프는 최근 촬영을 시작한 '킹덤' 시즌2의 막내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로 예정된 촬영장으로 소품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킹덤' 측은 금주 이번 사고로 금주 촬영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빈소는 경기도 남양주에 차려졌다.

'킹덤'의 비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 '킹덤' 시즌1 미술 스태프가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당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해당 사고는 장시간 노동에 따른 예고된 인재"라며 "고인 사망 전 이틀 동안 촬영이 없었기 때문에 과로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촬영을 준비하는 미술 스태프의 경우 장시간 근로 문제가 심각한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킹덤' 제작진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을 공개했을 당시 자막을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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