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또 사고`…국내 항공사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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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 대기업 보잉의 소형 비행기인 737 맥스 8이 추락하는 참사가 또 일어났습니다.
반 년도 안 돼 같은 기종의 사고가 반복된 건데요.
이에 737 맥스 8 기종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같은 기종을 들여왔거나 도입할 예정이어서 승객들의 불안감도 큽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에티오피아 항공이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사고기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8입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는 이륙 직후 바다에 떨어져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가 지난 사고(라이온에어)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도 아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종이 연달아 사고를 낸 만큼 기체 결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송하영 직장인(서울 마포)
"아이들 데리고 해외에 좀 자주 나가는 편입니다. 항공 예약하면서 기종까지 확인해본 적은 없었거든요. 기종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면서 예약을 해야 안심이 될 거 같아요"
중국 항공사들은 737 맥스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국토교통부는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 국내에선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737 맥스 2대를 들여와 일본과 태국 등의 노선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정비 상황과 운항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올해 국적 항공사들이 해당 여객기를 줄줄이 들여올 예정이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높습니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올해 737 맥스를 인도받을 예정이고, 이스타항공도 연내 추가로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제주항공도 지난해 보잉과 737 맥스 50대 구매계약을 맺고 2022년부터 인도받습니다.
항공기 사고는 특성상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조사에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불안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항공 대기업 보잉의 소형 비행기인 737 맥스 8이 추락하는 참사가 또 일어났습니다.
반 년도 안 돼 같은 기종의 사고가 반복된 건데요.
이에 737 맥스 8 기종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같은 기종을 들여왔거나 도입할 예정이어서 승객들의 불안감도 큽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에티오피아 항공이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사고기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8입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는 이륙 직후 바다에 떨어져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가 지난 사고(라이온에어)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도 아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종이 연달아 사고를 낸 만큼 기체 결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송하영 직장인(서울 마포)
"아이들 데리고 해외에 좀 자주 나가는 편입니다. 항공 예약하면서 기종까지 확인해본 적은 없었거든요. 기종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면서 예약을 해야 안심이 될 거 같아요"
중국 항공사들은 737 맥스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국토교통부는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재 국내에선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737 맥스 2대를 들여와 일본과 태국 등의 노선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정비 상황과 운항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올해 국적 항공사들이 해당 여객기를 줄줄이 들여올 예정이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높습니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올해 737 맥스를 인도받을 예정이고, 이스타항공도 연내 추가로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제주항공도 지난해 보잉과 737 맥스 50대 구매계약을 맺고 2022년부터 인도받습니다.
항공기 사고는 특성상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조사에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불안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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