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조작" YG 거짓 해명? 경찰 "단톡방 존재…조작 흔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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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들 끝없는 추문, 양현석 대표 탈세 혐의까지
경찰,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 정식 입건
경찰,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 정식 입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아이돌그룹 멤버로는 유래없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연루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당초 YG엔터테인먼트는 "성접대를 암시하는 해당 메시지는 조작된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냈지만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분석해본 결과 대화방이 실제로 존재했고, 대화가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강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피의자로 신분 전환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2시께 종료됐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메시지에 따르면 직원 김 씨가 "일단 자리는 픽스해 놨다.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붙여서 가기로. 케어 잘 할게요"라고 말하자 승리는 "응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답했다.
승리와 직원 김 씨등은 '잘 주는 애'라는 단어를 쓰며 성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찾는 듯한 늬앙스의 대화를 나눴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논란이 일자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빠르게 해명했다.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빅뱅의 일부 팬들은 승리가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팀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승리의 육군 현역 입대가 2주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남은 조사 주체와 연루된 연예인 명단 공개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7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관상을 볼 줄 아는데 승리는 20대 초에 모든 걸 가지지만 30부터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글이 올라왔던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성지순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당초 YG엔터테인먼트는 "성접대를 암시하는 해당 메시지는 조작된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냈지만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분석해본 결과 대화방이 실제로 존재했고, 대화가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강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피의자로 신분 전환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2시께 종료됐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메시지에 따르면 직원 김 씨가 "일단 자리는 픽스해 놨다.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붙여서 가기로. 케어 잘 할게요"라고 말하자 승리는 "응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답했다.
승리와 직원 김 씨등은 '잘 주는 애'라는 단어를 쓰며 성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찾는 듯한 늬앙스의 대화를 나눴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논란이 일자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빠르게 해명했다.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빅뱅의 일부 팬들은 승리가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팀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승리의 육군 현역 입대가 2주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남은 조사 주체와 연루된 연예인 명단 공개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7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관상을 볼 줄 아는데 승리는 20대 초에 모든 걸 가지지만 30부터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글이 올라왔던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성지순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