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과 11월 높고 7-9월 낮아
한국에서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노출도가 가장 심한 도시는 경기도 안성이고, 비교적 가장 청정한 곳은 경남 사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기오염 조사 분석 업체 '에어비주얼'이 지난해 세계 3천개 도시의 대기질을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분석, 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한국 도시 82곳 중 안성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30.4㎍/㎥로 관측돼 사천 16.4의 2배 가까이 됐다.
초미세 먼지 농도가 낮은, 즉 공기가 깨끗한 지역 상위 도시는 사천, 하동, 울릉, 여수, 목포, 서귀포, 삼척, 진주, 제주, 서산, 동해, 강릉, 고창 순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20 미만을 기록했다.
농도가 높은 상위 도시는 안성, 원주, 전주, 평택, 이천, 청주, 시흥, 양주, 익산, 영주, 오산, 경기도 광주, 부천 순이다.
안성을 제외하곤 모두 20 이상 - 30 미만 수준이다.
서울은 23.3으로 오염도 51위였고, 울산 22.9, 부산 22.7, 대구 22.4, 세종 21.9, 대전 21.8, 인천 21.5 등 대도시들은 20대 초반의 농도로 80여개 도시 중 50~60위권을 형성했다.
광주광역시는 23.8로 46위였다.
한국 도시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3월 3개월과 11월이 다른 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7-9월 3개월간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높은 달은 '노약층에 유해한' 수준, 낮은 달은 '좋은' 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 수준을 기록 사례도 소수 있다.
대부분 도시의 대부분 달은 '보통' 수준이었다.
에어비주얼은 보고서에서 "개인들도 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전거, 도보, 대중교통 수단 이용과 가정의 에너지 사용 감축, 공기질 향상 대책에 대한 협조 등을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