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16일 6박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지인 브루나이에서 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는 압둘라 국왕 및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내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에서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를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 간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新)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으로 실질적인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