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불법행위 동참 사립유치원 강력 대응"
강원 개학연기 사립유치원 1곳…긴급돌봄 프로그램 가동
강원도 내에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은 1곳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도내 96개 사립유치원 중에 개학연기에 동참하거나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곳은 동해 대동유치원 1곳이라고 밝혔다.

대동유치원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 결정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확한 답변이 없었던 원주 프라임 상상유치원은 오는 4일 정상적으로 입학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대동유치원에 대해 정상적으로 개학하도록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 95곳의 사립유치원은 4일 또는 5일에 정상 개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개학연기 사태가 기습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도내 17개 교육지원청별로 비상근무에 나섰다.

특히 오는 3일부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돌봄 신청을 받는다.

개학연기로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임시돌봄 신청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접수하면 오는 4일부터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민병희 교육감은 "아이들의 학습권은 그 어떤 이유로도 침해받을 수 없다"며 "도내 유아들이 정상 등원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불법행위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행정·재정 제재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추가로 개학연기 유치원 사례가 발생 시도 교육청 담당자(☎033-258-5432)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개학연기 사립유치원 1곳…긴급돌봄 프로그램 가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