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승(62) 한양대 15대 총장이 25일 취임식을 가졌다.

김우승 신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사근동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실용학풍, 산학협력, 교육 혁신을 주도했던 한양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창의적 역동을 일궈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장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경제·산업 전반에 융합되면서 교육 패러다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내용, 교육방법 및 교육환경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등 교육계 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신임 총장은 오는 3월 1일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김 총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한양대 교수로 부임한 김 총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ERICA캠퍼스 부총장 겸 PRIME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