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터, 토론서는 인간 챔피언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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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2016년 세계 토론 챔피언 하리시 나타라잔은 IBM의 토론 AI 컴퓨터인 `프로젝트 디베이터`를 상대로 한 토론에서 승리했다.
2012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이번 토론을 통해 비록 지긴 했지만, 나름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독자적인 반박문을 만드는 능력을 입증했다.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토론의 반박을 위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를 활용하고 인간의 의견에 대한 뉘앙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토론 동안 디베이터는 위키피디아와 같은 사이트의 논쟁을 사용하지 못하고,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도 제한됐다.
이번 토론은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미술관에서 진행됐으며 토론 주제는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에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냐 여부였다.
토론 주제는 양측에 무대에 오르기 15분 전에 공개됐으며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보조금 찬성에 동의하는 쪽을 인간 참여자는 반대하는 쪽을 택했다. 양측에 4분간 의견 표명, 4분간의 반박 시간, 2분간의 최종 변론 시간이 주어졌다.
둘 간의 승패는 결국 반박 부문에서 갈렸다고 CNN은 전했다.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초기 주장을 반복하는 데 그쳤고 인간 참가자는 정확히 디베이터의 주장에 특정 부문을 공략했다는 것이다.
토론 이전에는 청중의 79%가 보조금을 찬성하고 13%가 반대했으나 토론 이후에는 청중의 62%가 찬성하고 30%가 반대한다고 밝혀 인간 토론자의 변론에 많은 이들이 의견을 바꿨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2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이번 토론을 통해 비록 지긴 했지만, 나름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독자적인 반박문을 만드는 능력을 입증했다.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토론의 반박을 위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를 활용하고 인간의 의견에 대한 뉘앙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토론 동안 디베이터는 위키피디아와 같은 사이트의 논쟁을 사용하지 못하고,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도 제한됐다.
이번 토론은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미술관에서 진행됐으며 토론 주제는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에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냐 여부였다.
토론 주제는 양측에 무대에 오르기 15분 전에 공개됐으며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보조금 찬성에 동의하는 쪽을 인간 참여자는 반대하는 쪽을 택했다. 양측에 4분간 의견 표명, 4분간의 반박 시간, 2분간의 최종 변론 시간이 주어졌다.
둘 간의 승패는 결국 반박 부문에서 갈렸다고 CNN은 전했다.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초기 주장을 반복하는 데 그쳤고 인간 참가자는 정확히 디베이터의 주장에 특정 부문을 공략했다는 것이다.
토론 이전에는 청중의 79%가 보조금을 찬성하고 13%가 반대했으나 토론 이후에는 청중의 62%가 찬성하고 30%가 반대한다고 밝혀 인간 토론자의 변론에 많은 이들이 의견을 바꿨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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