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 이대리] 부영 직원들이 꼽은 북창동·시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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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리만 아는 회사 맛집
나주곰탕 유명한 '금성관'…소고기 전골 별미 '서문회관'
나주곰탕 유명한 '금성관'…소고기 전골 별미 '서문회관'
건설기업 부영 본사는 맛집 많기로 소문난 서울 숭례문과 시청역 사이에 있다. 서쪽으로 중림동부터 동쪽 을지로까지 서울 강북을 대표하는 맛집 지역들에 둘러싸여 있는 부영 직원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맛집을 알아본다.
서울 북창동 먹자골목에 있는 금성관은 부영 직원들이 강력 추천하는 맛집 중 한 곳이다. 4호선 회현역에서 5분, 부영 본사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대표 메뉴는 나주곰탕과 해물파전, 육전 등 각종 전이다.
나주곰탕은 소뼈를 우려내 뽀얀 기존 곰탕 국물과 달리 양지나 사태 등 국내산 한우와 육우 고기를 위주로 육수를 내 맑은 편이다. 곰탕은 밥에 국물을 부었다 따라냈다 하는 ‘토렴’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 너무 뜨겁지 않기 때문에 먹기 편하고, 국물이 촘촘히 배어든 덕에 밥알도 구수하다.
이 집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동동주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동동주를 무한대로 제공해 반주를 즐기는 식도락객들이 자주 찾는다. 24시간 영업해 언제든 갈 수 있다.
같은 북창동 먹자골목 내에 있는 묵호횟집 역시 부영 직원들이 찾는 단골집이다. 된장에 숙성시켜 깊은 식감을 가진 숙성회로 유명하다. 주방장이 방마다 횟감을 갖고 찾아와 직접 썰어준다.
점심시간엔 가성비가 뛰어난 회덮밥을 찾는 직장인이 많다. 생연어와 참숭어에 채를 썬 채소를 곁들여 비벼 먹는다. 냉동 생선을 쓰는 여느 회덮밥과 달리 숙성 횟감들을 사용한다. 생선 살이 부드럽고 입에 착착 감긴다. 해장용 메뉴인 생대구탕도 빠질 수 없는 인기 메뉴.
서문회관은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49년 된 식당이다. 한우 꽃등심과 차돌박이 구이를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이 집의 숨은 인기 메뉴는 따로 있다. 소고기 영양전골이다. 산처럼 쌓인 깻잎 위에 삶아 찢은 소고기와 얇게 썬 생소고기를 얹는다. 여기에 이 집만의 비밀 육수를 부어 충분히 끓여준 뒤 먹는다. 맛은 감자탕과 비슷하다.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이 집만의 특제 소스에 식초와 겨자를 기호에 맞게 섞어 찍어 먹어야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영 관계자는 “기운이 없어 힘을 내고 싶을 때 동료들과 함께 찾아와 먹는 대표 보양식”이라고 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서울 북창동 먹자골목에 있는 금성관은 부영 직원들이 강력 추천하는 맛집 중 한 곳이다. 4호선 회현역에서 5분, 부영 본사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대표 메뉴는 나주곰탕과 해물파전, 육전 등 각종 전이다.
나주곰탕은 소뼈를 우려내 뽀얀 기존 곰탕 국물과 달리 양지나 사태 등 국내산 한우와 육우 고기를 위주로 육수를 내 맑은 편이다. 곰탕은 밥에 국물을 부었다 따라냈다 하는 ‘토렴’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 너무 뜨겁지 않기 때문에 먹기 편하고, 국물이 촘촘히 배어든 덕에 밥알도 구수하다.
이 집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동동주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동동주를 무한대로 제공해 반주를 즐기는 식도락객들이 자주 찾는다. 24시간 영업해 언제든 갈 수 있다.
같은 북창동 먹자골목 내에 있는 묵호횟집 역시 부영 직원들이 찾는 단골집이다. 된장에 숙성시켜 깊은 식감을 가진 숙성회로 유명하다. 주방장이 방마다 횟감을 갖고 찾아와 직접 썰어준다.
점심시간엔 가성비가 뛰어난 회덮밥을 찾는 직장인이 많다. 생연어와 참숭어에 채를 썬 채소를 곁들여 비벼 먹는다. 냉동 생선을 쓰는 여느 회덮밥과 달리 숙성 횟감들을 사용한다. 생선 살이 부드럽고 입에 착착 감긴다. 해장용 메뉴인 생대구탕도 빠질 수 없는 인기 메뉴.
서문회관은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49년 된 식당이다. 한우 꽃등심과 차돌박이 구이를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이 집의 숨은 인기 메뉴는 따로 있다. 소고기 영양전골이다. 산처럼 쌓인 깻잎 위에 삶아 찢은 소고기와 얇게 썬 생소고기를 얹는다. 여기에 이 집만의 비밀 육수를 부어 충분히 끓여준 뒤 먹는다. 맛은 감자탕과 비슷하다.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이 집만의 특제 소스에 식초와 겨자를 기호에 맞게 섞어 찍어 먹어야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영 관계자는 “기운이 없어 힘을 내고 싶을 때 동료들과 함께 찾아와 먹는 대표 보양식”이라고 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