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 증시, 무역협상 불안에 하락…전국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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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에 하락
현지시간 7일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87% 하락한 25,169.5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18%와 0.94% 밀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의 무역협상 시한인 다음달 1일 전에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을 키웠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의 중앙은행은 이날 유로존과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습니다.
◆미중 2월 정상회담 '불발'
이달말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아니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아마도 추후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고,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종전선언에 서명할 것이란 예상도 이뤄지기 어렵게 됐습니다.
◆유럽 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7일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중앙은행이 올해 유로존 및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잡은 영향입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가 1.1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지수는 2.67%,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93% 하락했습니다. 집행위는 2019년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6%포인트나 내린 1.3%로 전망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올해 영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북 비건 미 대북대표 이르면 오늘 서울행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평양에서 진행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르면 8일 협상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의 방북 실무협상을 마치고 주말 무렵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에 돌아오면 본국에 대한 보고 및 평가 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방북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째 임신 직장여성 66% '경력단절' 경험
직장 여성의 상당수가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하던 일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은 15세에서 49세 기혼여성 중 자녀 임신 직전에 취업해 있었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녀출산에 따른 경력단절 경험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첫째 자녀를 임신한 취업 여성의 65.8%가 둘째 자녀를 임신하기 전에 하던 일을 그만뒀거나, 다른 일을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력단절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첫째 자녀 임신 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81.3%가 출산 전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첫째 자녀 임신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한 직장여성은 34.2%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금요일인 8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예상됩니다.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14.2도, 인천 영하 17도, 수원 영하 13.1도, 춘천 영하 8.4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로 예보됐습니다. 중부내륙 일부 지역은 내일과 모레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87% 하락한 25,169.5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18%와 0.94% 밀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의 무역협상 시한인 다음달 1일 전에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을 키웠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의 중앙은행은 이날 유로존과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습니다.
◆미중 2월 정상회담 '불발'
이달말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아니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아마도 추후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고,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종전선언에 서명할 것이란 예상도 이뤄지기 어렵게 됐습니다.
◆유럽 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7일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중앙은행이 올해 유로존 및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잡은 영향입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가 1.1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지수는 2.67%,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93% 하락했습니다. 집행위는 2019년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6%포인트나 내린 1.3%로 전망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올해 영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북 비건 미 대북대표 이르면 오늘 서울행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평양에서 진행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르면 8일 협상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의 방북 실무협상을 마치고 주말 무렵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에 돌아오면 본국에 대한 보고 및 평가 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방북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째 임신 직장여성 66% '경력단절' 경험
직장 여성의 상당수가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하던 일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은 15세에서 49세 기혼여성 중 자녀 임신 직전에 취업해 있었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녀출산에 따른 경력단절 경험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첫째 자녀를 임신한 취업 여성의 65.8%가 둘째 자녀를 임신하기 전에 하던 일을 그만뒀거나, 다른 일을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력단절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첫째 자녀 임신 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81.3%가 출산 전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첫째 자녀 임신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한 직장여성은 34.2%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금요일인 8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예상됩니다.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14.2도, 인천 영하 17도, 수원 영하 13.1도, 춘천 영하 8.4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로 예보됐습니다. 중부내륙 일부 지역은 내일과 모레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