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를 ‘극한직업’이 석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주말 이틀(2·3일) 동안 202만927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에 1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셈이다. 누적 관객 수는 729만2천543명.

이 영화는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0위 안의 작품 중 ‘국제시장’, ‘아바타’, ‘베테랑’, ‘괴물’보다도 빠르게 700만을 넘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극한직업’보다 700만 돌파 속도가 빨랐던 흥행 순위 10위 내 작품은 ‘명량’‘신과함께-죄와 벌’뿐이다.

2위는 같은 기간 44만978명을 동원한 ‘뺑반’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개봉 6일째인 4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위에는 주말 관객 34만6227명을 추가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3’가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2만3699명이다.

방탄소년단의 서울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이 기간 2만5694명을 동원하며 6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만7424명으로, 지난해 11월 개봉해 31만5014명을 동원한 방탄소년단 다큐 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의 성적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