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 황영희 환각에 복수 방향 바꿔 ‘예측불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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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최진혁이 이엘리야를 이용해 황실을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41, 42회에서는 천우빈(최진혁)이 민유라(이엘리야)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힌 후, 엄마 백도희(황영희)의 시신을 발견한 곳으로 끌고 갔다. 엄마와 똑같은 고통을 느껴보라며 우빈이 돌덩이를 드는 순간 누군가 우빈의 손을 잡고 막았다. 그 주인공은 엄마 백도희의 환각이었고 “너도 똑같은 사람 되지 마. 엄마는 정말 괜찮으니까 이제 그만 힘들어해.”라는 엄마의 말에 손까지 부들부들 떨며 눈물 흘리는 우빈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엄마의 환각을 보고 마음을 바꾼 우빈은 유라를 정신병원으로 데려와 강주승(유건)과 만나게 했다. 강주승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람과 동시에 원망스러워하는 유라를 보며 우빈은 “민유라, 강주승 기억을 살려내. 그게 널 죽이지 않은 이유야. 그전엔 여기서 못 나가.”라며 민유라를 이용해 황실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최진혁은 살기 띤 눈빛과 거친 느낌의 동작으로 분노에 가득 찬 천우빈의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분노로 휩싸여 있다가도 엄마의 환각을 본 후엔 분노와 슬픔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특히 엄마가 얼굴을 어루만지자 핏대까지 선 채 눈물을 토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엘리야를 향한 위협 대신 오히려 그녀를 이용하여 황실 붕괴라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 최진혁. 예측불가의 전개 속에서 과연 이 복수극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의 후반부에도 매회 새로운 이야기와 강렬한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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