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서울 입주 물량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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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멸실 가구 수 웃돌아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5년 만에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멸실 가구 수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인한 서울 멸실 주택 수는 3만7675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멸실 물량(4만4000가구)보다 15%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멸실 물량이 4만 가구 밑으로 떨어진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멸실 주택은 철거 등으로 건축물대장이 말소된 주택을 뜻한다.
반면 입주 물량은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서울 입주 주택 수(예정)는 4만3106가구로 최근 4년 평균치인 2만8322가구를 웃돈다. 서울 입주 물량은 2016년(2만6744가구)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 물량이 늘고 멸실 물량은 줄면서 순입주는 5년 만에 순증(+)으로 돌아섰다. 입주 물량에서 멸실 가구를 뺀 순증 물량은 5431가구에 달한다. 다만 2021년 이후에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신규 입주 물량이 1만~2만 가구 수준으로 다시 줄어들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입주 물량이 멸실 물량보다 많아 전셋값 안정세와 더불어 매매가격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반면 입주 물량은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서울 입주 주택 수(예정)는 4만3106가구로 최근 4년 평균치인 2만8322가구를 웃돈다. 서울 입주 물량은 2016년(2만6744가구)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 물량이 늘고 멸실 물량은 줄면서 순입주는 5년 만에 순증(+)으로 돌아섰다. 입주 물량에서 멸실 가구를 뺀 순증 물량은 5431가구에 달한다. 다만 2021년 이후에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신규 입주 물량이 1만~2만 가구 수준으로 다시 줄어들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입주 물량이 멸실 물량보다 많아 전셋값 안정세와 더불어 매매가격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