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증권사 리서치, 생존 위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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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권사들이 올 들어 유독 코스닥 기업의 리포트를 발간하는 횟수가 늘고 있는데요.
그간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것과 달리, 역할이 축소되는 리서치센터가 `살길`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원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1월 국내 증권사가 내논 코스닥 기업의 리포트 수는 300여개 이상.
231개를 기록했던 지난달말 수준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앞서 코스닥 기업의 정보 부족에 따른 `깜깜이 투자` 논란까지 일었던 것과 최근 대조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그간 등한시됐던 코스닥 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데는 이른바 `생존`과 무관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뷰>A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
"올해는 아무래도 (리서치센터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추가 인원도 뽑았고, 코스닥 분석을 더 확대하려고 한다"
핵심 사업의 무게 중심이 IB와 WM으로 쏠리는 한편, 리서치센터의 역할이 줄어들자 분석 영역을 넓히며 스스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 만큼은 국내 스몰캡 기업을 본격 분석한다는 방침을 세운 리서치센터들도 적지 않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전언입니다.
아울러 코스닥 리포트를 통해 자사운용사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수익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B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
"탐방 리포트를 참고해 운용사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 (리포트가 나온) 증권사 창구를 이용하고…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영업을 뛰는 거다."
지난해 애널리스트가 51명 또 줄어드는 등 연일 덩치가 작아지는 리서치센터.
분석 영역을 확대하며 코스닥 기업의 `정보 갈증`에 대한 해소 기대는 물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증권사들이 올 들어 유독 코스닥 기업의 리포트를 발간하는 횟수가 늘고 있는데요.
그간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것과 달리, 역할이 축소되는 리서치센터가 `살길`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원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1월 국내 증권사가 내논 코스닥 기업의 리포트 수는 300여개 이상.
231개를 기록했던 지난달말 수준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앞서 코스닥 기업의 정보 부족에 따른 `깜깜이 투자` 논란까지 일었던 것과 최근 대조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그간 등한시됐던 코스닥 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데는 이른바 `생존`과 무관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뷰>A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
"올해는 아무래도 (리서치센터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추가 인원도 뽑았고, 코스닥 분석을 더 확대하려고 한다"
핵심 사업의 무게 중심이 IB와 WM으로 쏠리는 한편, 리서치센터의 역할이 줄어들자 분석 영역을 넓히며 스스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 만큼은 국내 스몰캡 기업을 본격 분석한다는 방침을 세운 리서치센터들도 적지 않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전언입니다.
아울러 코스닥 리포트를 통해 자사운용사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수익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B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
"탐방 리포트를 참고해 운용사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 (리포트가 나온) 증권사 창구를 이용하고…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영업을 뛰는 거다."
지난해 애널리스트가 51명 또 줄어드는 등 연일 덩치가 작아지는 리서치센터.
분석 영역을 확대하며 코스닥 기업의 `정보 갈증`에 대한 해소 기대는 물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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