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페루 `램시마`·에콰도르 `트룩시마` 수주 성공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분기 에콰도르에서 열린 리툭시맙 의약품 입찰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며 `트룩시마` 공급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찰 성공에 따른 공급 계약을 통해 앞으로 2년 간 에콰도르 공공시장에 트룩시마를 독점 판매할 예정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도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페루는 이전까지 램시마가 9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독점 판매되던 국가인 만큼, 이번 입찰을 통해 페루에서의 램시마 독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런칭 역시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으로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국에서 허쥬마 판매 허가 획득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를 위한 현지 법인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12월에 설립이 완료된 칠레를 포함해 현재까지 중남미 4개 국가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페루, 아르헨티나에 추가적으로 법인을 설립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에서는 의약품 무상 공급을 원칙으로 해 의약품 구매 주체인 정부의 경우 건강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구매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추가 법인 설립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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