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검, 트럼프 비선참모 로저 스톤 기소…민주당 해킹 연루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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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진술·증인매수 등 7개 혐의…"트럼프에 불리한 증언 안할 것"
체포 후 보석으로 풀려나…매너포트 前선대본부장 담당 재판장에 배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대선 기간 '비선 참모'로 활동한 로저 스톤(66)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의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특검은 7개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특검이 공개한 대배심 공소장에 따르면 로저 스톤은 5건의 허위진술과 1건의 증인매수, 1건의 공무집행방해 등 7가지 혐의를 받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그의 혐의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운동과 관련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해킹 사건과 연관된다.
특검은 24일 스톤을 기소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25일 오전 플로리다주(州)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2016년 8월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 캠프와 DNC 이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됐다.
특검은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이 연루됐는지, 스톤과 캠프 관계자들이 위키리크스의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을 추적해 왔다.
특검은 2016년 8월 러시아 정보기관이 힐러리 캠프와 DNC를 해킹했고 이후 위키리크스에 자료를 흘렸다고 의심한다.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관리들은 2016년 여름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공개 계획과 관련해 스톤과 연락을 취했다.
이는 캠프 측이 이메일 공개에 앞서 이를 사전에 알았음을 시사한다고 NYT는 전했다.
특검팀은 공소장에서 스톤이 '조직 1(Organization1)'과 그 조직 '책임자(head)'와 많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해킹 자료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직 1'은 위키리크스, '책임자'는 줄리언 어산지를 뜻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특검팀은 대선 기간 스톤의 모금 활동과 위키리크스 접촉에 대해 전직 캠프 참모와 동료들을 조사했으며 3명의 캠프 관리는 스톤이 위키리크스 내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스톤은 이날 오전 11시 포트 로더데일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다.
법원은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받고 보석(보증금 납부 등 조건부 석방)을 허용했다.
스톤은 이날 재판 후 "정치적 동기에 의해 잘못 기소된 것"이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 사건은 두 건의 재판을 받는 폴 매너포트 전 캠프 선대본부장의 사건 중 하나를 맡은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에게 배당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검 사건 재판은 워싱턴DC와 뉴욕 등에서 진행 중이다.
잭슨 판사는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판사로 임명됐다.
그는 매너포트 재판을 하면서 보석을 취소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받도록 했다.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유착했다는 의혹의 중심 인물로 꼽혀왔다.
그는 특검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으며,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직도 몇몇 사람이 배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에 대선 관련 자료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는 매너포트 전 본부장도 이날 워싱턴DC연방법원에 나와 재판을 받았다.
특검은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18개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8개 혐의에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나머지 10개 혐의는 평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체포 후 보석으로 풀려나…매너포트 前선대본부장 담당 재판장에 배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대선 기간 '비선 참모'로 활동한 로저 스톤(66)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의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특검은 7개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특검이 공개한 대배심 공소장에 따르면 로저 스톤은 5건의 허위진술과 1건의 증인매수, 1건의 공무집행방해 등 7가지 혐의를 받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그의 혐의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운동과 관련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해킹 사건과 연관된다.
특검은 24일 스톤을 기소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25일 오전 플로리다주(州)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2016년 8월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 캠프와 DNC 이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됐다.
특검은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이 연루됐는지, 스톤과 캠프 관계자들이 위키리크스의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을 추적해 왔다.
특검은 2016년 8월 러시아 정보기관이 힐러리 캠프와 DNC를 해킹했고 이후 위키리크스에 자료를 흘렸다고 의심한다.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관리들은 2016년 여름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공개 계획과 관련해 스톤과 연락을 취했다.
이는 캠프 측이 이메일 공개에 앞서 이를 사전에 알았음을 시사한다고 NYT는 전했다.
특검팀은 공소장에서 스톤이 '조직 1(Organization1)'과 그 조직 '책임자(head)'와 많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해킹 자료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직 1'은 위키리크스, '책임자'는 줄리언 어산지를 뜻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특검팀은 대선 기간 스톤의 모금 활동과 위키리크스 접촉에 대해 전직 캠프 참모와 동료들을 조사했으며 3명의 캠프 관리는 스톤이 위키리크스 내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스톤은 이날 오전 11시 포트 로더데일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다.
법원은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받고 보석(보증금 납부 등 조건부 석방)을 허용했다.
스톤은 이날 재판 후 "정치적 동기에 의해 잘못 기소된 것"이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 사건은 두 건의 재판을 받는 폴 매너포트 전 캠프 선대본부장의 사건 중 하나를 맡은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에게 배당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검 사건 재판은 워싱턴DC와 뉴욕 등에서 진행 중이다.
잭슨 판사는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판사로 임명됐다.
그는 매너포트 재판을 하면서 보석을 취소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받도록 했다.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유착했다는 의혹의 중심 인물로 꼽혀왔다.
그는 특검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으며,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직도 몇몇 사람이 배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에 대선 관련 자료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는 매너포트 전 본부장도 이날 워싱턴DC연방법원에 나와 재판을 받았다.
특검은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18개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8개 혐의에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나머지 10개 혐의는 평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