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에게 기술 수출(라이선스-아웃)한 BTK억제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권리를 반환받았습니다.

한미약품은 릴리가 BTK 억제제(LY3337641, 한미약품 코드 HM71224)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2상 중간 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후 추가 적응증 개발을 시도했지만, 약물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과 릴리는 총 7억 6,500만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해지했으며, 한미약품은 이미 수령한 5,3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미약품은 BTK 억제제 권리 반환으로부터 90일 이내에 모든 임상과 개발 관련 자료를 릴리로부터 이전받기로 했으며, 다른 적응증 개발 작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중단에 대한 소식을 시장에 이미 알린 바 있다"며 "이번 권리 반환이 현재 진행중인 한미약품의 다른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약품 "릴리로부터 BTK억제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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