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류승룡·이동휘, 코미디 호흡부터 알려줘"(인터뷰)

공명이 선배 배우 류승룡, 이동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공명은 2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 인터뷰에서 "류승룡 선배, 이동휘 형이 대본리딩부터 재훈이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을 주셨다"며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공명은 "저희 팀원 5명 중에서 제가 가장 나중에 캐스팅이 됐다"며 "이전까지 대본 리딩을 할 땐 저를 빼고 읽었는데, 그런데도 제가 할 대사의 말맛이나 이런 것들을 찝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미디에 맞게 타이밍에 맞게 대사를 언제 칠지 조언해 주셨다"며 "호흡이나 이런걸 제가 하려고 해도 안되는 그런 감각적인 부분들을 하나하나 얘기해주면서 리딩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명은 또 "리딩을 하면서 함께 회의를 하는 느낌이었다"며 "전체적으로 흐름을 쭉 읽으면서도 제 부분을 체크하면서 다시 해보고, 그런 것들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팀 형사들이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범죄 조직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취업을 한 후 생각지도 않게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시작된 형사들의 고민이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명은 마약반의 막내이자 위험한 열정을 가진 재훈 역으로 캐스팅됐다. 실전 경험 없이 열정만 넘치는 신입으로 생애 첫 범인 검거를 꿈꾸는 형사다. 범죄 조직을 쫓으며 마약을 확인하던 중 실제로 마약에 취해 버리기도 한다.

23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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