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다.

이날 정오께 숙소인 워싱턴 시내 듀폰서클호텔을 나와 백악관으로 향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께 숙소로 돌아왔다.

오전에 이 호텔에서 김 부위원장과 회동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다시 호텔로 들어간 것이 목격됐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김 부위원장 면담이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회동이 90분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낮 12시 15분 김 부위원장을 면담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심이 집중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점과 장소가 발표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