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의 뻣뻣함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류마티스` 일수도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및 피로누적 등의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고 각종 크고 작은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이렇게 면역체계가 약해지게 되면 외부에서 침범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막아주어야 하는 작용에 문제가 생겨 오히려 우리 스스로의 몸을 공격하는 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

류마티스의 경우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우리의 체내로 침투한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체계의 비정상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30~40대의 여성들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이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과는 원인부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린이를 포함하여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류마티스는 관절 주변을 감싸고 보호하는 활막 부위에 염증이 생겨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이 관절과 조직을 망가뜨리고 심할 경우 변형과 파괴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갑작스러운 관절 마디의 통증과 열감, 부종 등의 여러 증세가 나타나는데 다른 일반적인 관절염과는 다르게 전신 관절로 뻗쳐 관절의 변형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스 부산점 한의원 정웅채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는 단순한 관절치료가 아닌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주는 방법과 더불어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료를 잘 받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평소 올바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들여주고 유지해주어야 질환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효과적인 예방법으로는 본인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되고, 관절 주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병행하여 관절의 변형과 손상을 막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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