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 회복
중국 무역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던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15일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반등했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올랐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1.01%, 호주 S&P/ASX 200지수도 0.71% 각각 상승한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 홍콩 항셍지수는 1.79% 각각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이 시각 1.53% 올랐다.

전날 중국의 12월 수출과 수입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무역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올해 중국 경제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인민은행 등 당국이 감세, 적절한 수준의 투자사업·채권 발행 가속, 유연한 통화정책 등 경기부양 확대 신호를 보내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신흥국 주가가 오른 가운데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8.7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전날보다 0.25% 오른 달러당 6.7564위안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 경기에 민감한 호주달러는 1호주달러당 0.7216달러로 0.34%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