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가 올해의 차에 선정 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로 뽑힌 것은 2009년 제네시스(BH), 2012년 아반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스포츠 세단 G70 역시 승용차 부문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매체의 차 전문기자 60여 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이들은 신차 중 승용차, 트럭, SUV 등 3개 부문에서 3대씩 최종 수상 차종을 가린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G70의 디자인과 개발 철학이 인정받은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현지 시장에 코나를 내놨다. 이 차는 강인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 등을 탑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9월 출시된 G70은 뛰어난 성능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에 ‘우아하고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거듭났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이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G70의 경우 캐나다 차 전문지 오토가이드, 미 모터트렌드가 각각 주관한 2019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