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리딩뱅크’ 도약 선언…"카드·종금 연내 지주 편입"
우리금융지주가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리딩뱅크 경쟁에 본격 합류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14일 금융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장, 우리금융그룹 경영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을 진행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출범사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되고,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됩니다.

지주 산하 자회사로는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두게 됩니다.

우리은행 산하의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올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을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과 상품·서비스 혁신으로 금융산업의 판도 바꿀 것이란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강점인 기업금융 역량과 국내 최다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CIB 모델을 구현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금융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0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금융지주로 출범했지만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2014년 해체됐고 5년 만에 부활하게 됐습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