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일본 외환당국이 환투기 세력과 싸우느라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flash crash’, 즉 순간 급락하던 엔·달러 환율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되면 곧바로 급반등하는 skyrocket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안전자산이라해서 엔화를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이래나 저래나 마음 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주가 이상으로 변동성이 심한 것이 환율 움직임인데요. 특히 엔·달러 움직임이 심하지 않습니까?

-작년 12월 이후 선진국 금융시장 더 불안

-다우지수, 하루 1000p 급등락 빈번히 발생

-3일 엔·달러, 장중 4% 급락 후 3% 반등

-작년 9월 후 flash crash와 skyrocketing

-flash crash와 skyrocketing, 펀더멘털 무관

-프로그램 매매 통한 새로운 투기 세력 기승

Q.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엔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지난해 이후 환투기 세력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 않습니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 환투기 세력 극성

-작년 3월 이후 중남미 통화 약세에 베팅

-6월 이후 중동과 남아시아 통화로 이전

-10월 ‘1달러=7위안’ 놓고 위안화 약세 베팅

-트럼프, 일본 무역마찰 발언 후 엔화로 이전

-올 들어 작년 9월에 이어 엔화 강세에 베팅

Q. 환투기 세력이 엔화를 집중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 작년 9월 이후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트럼트, 취임 이후 중국과 무역전쟁 지속

-달러 약세->보복 관세->첨단기술 전쟁 順

-대중국 무역적자 증가, 중간선거 직전 부담

-중국 다음 적자국인 일본에 환율조작 압력

-아베노믹스, 인위적인 환율조작 정책 직격탄

Q. 미국의 환율조작 압력으로 아메노믹스를 추진하지 못하면 일본 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 환투기 세력들이 엔화 약세가 아니라 강세에 베팅하는 것입니까?

-환투기 세력, 통화 강세 베팅 이례적 현상

-엔화에 대해 ‘약세’ 아니라 ‘강세’에 베팅

-엔화, 일본경제 실상 반영하지 못해 문제

-90년대 이후 ‘엔고 저주’->‘잃어버린 20년’

-엔고의 저주, 버클리대의 아이켄그린 교수

-아베노믹스 종료, ‘엔고 저주’ 다시 도래 우려

Q.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일본 경제가 어려울 때 왜 엔고의 저주에 빠지는지 그 배경을 말씀해 주시지요.

-정상, 침체->엔 약세->수출증가->경기회복

-일본, 침체->엔 강세->수출부진->경기침체

-안전통화 여부, ‘last resort’ 신뢰 확보 관건

-재정적자->엔화 채권, 일본 국민 96% 보유

-last resort, 일본 은행이 아니라 일본 국민

-엔화, 일본 국민의 높은 저축률이 신뢰 높여

Q. 미국의 일본에 대한 통상압력이 집중될 때 환투기 세력이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것은 플라자 협정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80년대 초반, 미일 중심으로 무역적자 확대

-시장에 맡겨두면 국제수지 불균형 더 심화

-85년 9월, 인위적인 엔화 강세 유도 협약

-엔·달러, 합의 이전 267엔->합의 후 79엔대

-엔 강세 베팅한 환투기 세력, 3배 이상 수익

Q. 일본 외환당국 뿐만 아니라 중국 외환당국도 환투기 세력과 전면전을 펼쳐왔는데요. 환투기 세력들이 번번이 실패해 왔지 않습니까?

-17년 1Q 외환보유 3조 달러 붕괴 놓고 논란

-3조 달러 붕괴 때 금융위기 발생한다고 우려

-3조 달러 방어, 위안화 투기세력 커다란 손실

-작년 10월 이후 ‘1달러=7위안’ 방어 여부 주목

-대폭 절상, 위안화 약세 베팅 투기 세력 타격

Q.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웃 환투기 세력이 이웃 엔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면 다음 표적인 한국 원화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엔화과 원화 동조화 높을 때 우려할 수도

-엔화와 원화 동조화 계수 하락 ‘0.1’ 불과

-환투기 방어능력, 외환보유액 5000억달러 상회

-골드스타인 지표, 제2 외환위기 가능성 희박

-불황형 흑자 개선, 원 강세 베팅 세력 약화

-홍남기 부총리, 설 이후 국가 IR 활동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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