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7거래일 연속 상승..OPEC 감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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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6달러(2.6%) 상상한 49.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OPEC 감산 관련이슈 등을 주시했다.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가 개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다"라며 낙관론을 이어갔다.
전일부터 베이징에서 협상을 시작한 양국 차관급 협상단은 당초 계획보다 회담을 연장해 다음 날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 협상단이 무역 이슈에 대한 이견을 줄였으며, 이달 말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기대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유가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OPEC의 산유량 감소 관련 소식도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는 이날 OPEC의 지난달 산유량이 하루 평균 63만 배럴 줄어든 3천243만 배럴을 기록했을 것이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최근 6개월래 가장 적은 산유량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을 40만1천 배럴 줄였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일에는 사우디가 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달부터 원유 수출을 하루 평균 80만 배럴 줄일 것이란 소식이 나온 바 있다.
다음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기대도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40만 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완화는 원유 수요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되는 만큼 이에 기반한 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즈호의 밥 야거 이사는 "무역 관련 환경은 강세 요인"이라면서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물론 무역 관련상황이 언제든 급변해서 3월 이후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낙관론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6달러(2.6%) 상상한 49.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OPEC 감산 관련이슈 등을 주시했다.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가 개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다"라며 낙관론을 이어갔다.
전일부터 베이징에서 협상을 시작한 양국 차관급 협상단은 당초 계획보다 회담을 연장해 다음 날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 협상단이 무역 이슈에 대한 이견을 줄였으며, 이달 말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기대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유가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OPEC의 산유량 감소 관련 소식도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는 이날 OPEC의 지난달 산유량이 하루 평균 63만 배럴 줄어든 3천243만 배럴을 기록했을 것이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최근 6개월래 가장 적은 산유량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을 40만1천 배럴 줄였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일에는 사우디가 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달부터 원유 수출을 하루 평균 80만 배럴 줄일 것이란 소식이 나온 바 있다.
다음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기대도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40만 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완화는 원유 수요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되는 만큼 이에 기반한 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즈호의 밥 야거 이사는 "무역 관련 환경은 강세 요인"이라면서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물론 무역 관련상황이 언제든 급변해서 3월 이후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낙관론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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