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시각으로 9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최대 IT 전자 박람회인 CES 2019가 열립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네이버 등 내로라는 국내 기업들이 참가하는데요.

전시회 시작을 이틀 앞두고 삼성전자가 전세계 미디어를 초청해 미래형 차세대 TV로 낙점한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터뷰>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오늘 밤 또 하나의 마이크로LED 혁명을 소개합니다. 삼성의 컷딩 엣지 영상과 반도체 그리고 AI 기술이 실현된 제품입니다.

미래 스크린 시장을 선도할 세계 최초 75인치 마이크로 LED를 공개합니다. "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가 마이크로LED를 활용한 TV를 선보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다른 TV들과 달리 마이크로LED는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치형 기자 / CES2019 라스베가스

"뒤로 보이는 제품이 마이크로 LED TV 입니다. 지난해 더월이라는 이름으로 150인치에 달하던 것을 73인치로 LED 소자를 1/15크기로 줄여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게 만든 겁니다.

마이크로 LED는 각각의 소자가 색을 발현해 OLED나 QLED보다 더 선명하고 사실감 있는 화질을 구현해 줍니다. "

LED 소자가 줄어들수록 화질이 더 좋아지는데다 크기를 줄이고 이들 사이의 간격을 더 촘촘하게 만드는 집적 기술력이 제품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이번에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73형 마이크로LED TV를 세계최초로 공개함으로써 차세대 스크린 기술경쟁에서 한 발 우위에 섰음을 알린 것은 물론 향후 마이크로 LED TV를 적극 활용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이 진보된 기술이 조만간 작은 기기부터 아주 큰 전자기기까지 마이크로LED기 이들의 스크린을 대체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마이크로 LED가 기존의 디스플레이들과 달리 레고를 조립하듯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디스플레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적극 활용해 실내용 인테리어나 홈시네마 스크린 등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더불어 삼성의 2019년 스마트TV에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 빅스비`가 탑재되고 구글과 아마존의 AI 스피커와도 연동되게 기기를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TV 퍼스트 룩 행사를 시작으로 이곳에서는 내일(현지시각 7일) 오전 LG전자 그리고 오후 삼성전자와 현대차, 네이버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CES 이벤트들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라스베이거스 CES2019 현장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