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상아프론테크는 전날보다 550원(3.85%)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6.72%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4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해외 필터업체와 멤브레인 필터 공급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가 전날 알스트롬-뭉커와 멤브레인 필터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멤브레인 필터는 상아프론테크가 2년전 개발한 ePTFE멤브레인을 부직포에 라미네이팅해서 제조한다"고 했다.
그는 알스트롬-뭉커는 유럽의 대표 제지회사에서 출발해 연 매출 2.8조원의 글로벌 필터업체로 성장한 회사라며 이번 계약으로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 필터가 글로벌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멤브레인 필터는 발전소의 집진시설과 가스터빈용 필터, 공기청정기용 헤파필터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사용된다.
한 연구원은 ePTFE멤브레인의 전방산업은 수소연료전지, 바이오로 다양해 투자매력이 높다며 글로벌 시장은 약 3조원으로 추정돼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