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의 업무 영역이 아시아 전역으로 넓어지면서 사명 끝에 붙었던 '코리아'란 지역명이 '아시아'로 바뀌게 됐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3일 회사의 영문사명을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SoftBank Ventures Korea)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SoftBank VenturesAsia)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투자영역을 해외로 넓히며 성장해왔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중국,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 3억달러(약 3천400억원)의 차이나벤처스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현재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중국 베이징,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등에 투자 인력을 두고 있다. 금명간 싱가포르에도 전담 조직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다. 2000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5개의 펀드를 만들어 25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현재 운용자산은 1조원이다.

이준표 대표는 "현재까지 구축한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강점을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