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태원 회장 "성과지표에 사회적가치 비중 50%까지 늘릴 것"
최태원 SK 회장이 "핵심성과지표(KPI)에 사회적가치(SV) 비중을 5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광장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신년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SK가 건강한 공동체로 기능하면서 동시에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그 척도는 사회적가치(SV)일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단순히 제도만 만들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시행과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SK 신년회는 그간 신년사를 발표했던 것과 달리 SK 주요 관계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대담한 뒤 최 회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대담 사회를 맡았고,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CEO들은 구성원 사전 서베이로 선정된 ▲사회와 SK 구성원의 행복 ▲사회적 가치(SV) 창출 ▲기업의 지속가능성장 등 주제에 대해 토의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우리는 이미 경제적 가치(EV) 창출을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 갖고 있다"며 "여기에 인사하기, 칭찬하기, 격려하기 등 작은 실천이 더해진다면 분명 더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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