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산타 랠리 언감생심…약세장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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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28일)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하는 데 따라 하락 우위의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대체로 부진한 주택시장 관련 지표 발표가 이어지는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을 측근들과 논의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
국경장벽 예산 관련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미 정부는 결국 성탄절을 코앞에 둔 시점에 셧다운에 돌입했다.
통상 셧다운은 경제나 금융시장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셧다운 기간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정국의 혼란은 물론 시장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시점이라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내년부터 하원의 다수당이 민주당으로 변경되는 만큼 백악관과 의회의 마찰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예산안 대치가 길어지면, 향후 국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과 이에 반발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사임으로 정권 내부 갈등에 대한 우려도 다시 부상한 상황이다.
미 의회는 주말 동안에도 예산안 관련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장기간 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지만, 셧다운이 현실화한 지난 21일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서는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양호하지만, 이전과 비교해 차츰 약화하는 점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미국의 지난 3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3.4%로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보다 0.1% 하향 조정됐다.
더욱이 3분기 성장에 재고 증가가 큰 폭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증가는 향후 소비 증가를 대비한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지만, 소비가 예상보다 좋지 못하면 생산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부메랑이 된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점증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후자 쪽 해석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주는 기존주택판매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중점적으로 발표된다.
주택시장은 최근 가장 뚜렷한 둔화 추세를 나타내는 분야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추가 인상 전망을 제시한 데 격분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의 해임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논의가 알려진 것 자체가 중앙은행의 독립성 훼손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주요 지수가 기술적으로 하락 장에 접어들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급락을 거듭하면서 8월 기록한 고점 대비 22% 내려 약세장에 진입했다.
나스닥이 약세장에 돌입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도 약세장 진입이 임박했다.
다우지수는 고점 대비 20% 하락에 3%가량만 남았다.
S&P500 지수는 2%만 더 떨어지면 약세장에 들어선다.
약세장은 주가가 고점 대비 20% 떨어지는 것으로, 통산 하락 추세가 공고해졌음을 의미하는 만큼 저점 매수보다는 반등 시 매도 거래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및 기대보다는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 공개 등의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6.87% 내린 22,445.3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7.05% 급락한 2,416.58에, 나스닥은 8.36% 폭락한 6,332.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주로 나온다.
24일에는 11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나온다.
성탄절을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25일은 성탄절로 휴장한다.
26일에는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7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 10월 연방주택금융청 주택가격지수, 11월 신규주택판매, 12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8일에는 11월 상품수지와 도매재고,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11월 잠정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연합뉴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대체로 부진한 주택시장 관련 지표 발표가 이어지는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을 측근들과 논의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
국경장벽 예산 관련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미 정부는 결국 성탄절을 코앞에 둔 시점에 셧다운에 돌입했다.
통상 셧다운은 경제나 금융시장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셧다운 기간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정국의 혼란은 물론 시장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시점이라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내년부터 하원의 다수당이 민주당으로 변경되는 만큼 백악관과 의회의 마찰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예산안 대치가 길어지면, 향후 국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과 이에 반발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사임으로 정권 내부 갈등에 대한 우려도 다시 부상한 상황이다.
미 의회는 주말 동안에도 예산안 관련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장기간 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지만, 셧다운이 현실화한 지난 21일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서는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양호하지만, 이전과 비교해 차츰 약화하는 점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미국의 지난 3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3.4%로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보다 0.1% 하향 조정됐다.
더욱이 3분기 성장에 재고 증가가 큰 폭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증가는 향후 소비 증가를 대비한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지만, 소비가 예상보다 좋지 못하면 생산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부메랑이 된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점증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후자 쪽 해석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주는 기존주택판매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중점적으로 발표된다.
주택시장은 최근 가장 뚜렷한 둔화 추세를 나타내는 분야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추가 인상 전망을 제시한 데 격분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의 해임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논의가 알려진 것 자체가 중앙은행의 독립성 훼손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주요 지수가 기술적으로 하락 장에 접어들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급락을 거듭하면서 8월 기록한 고점 대비 22% 내려 약세장에 진입했다.
나스닥이 약세장에 돌입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도 약세장 진입이 임박했다.
다우지수는 고점 대비 20% 하락에 3%가량만 남았다.
S&P500 지수는 2%만 더 떨어지면 약세장에 들어선다.
약세장은 주가가 고점 대비 20% 떨어지는 것으로, 통산 하락 추세가 공고해졌음을 의미하는 만큼 저점 매수보다는 반등 시 매도 거래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및 기대보다는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 공개 등의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6.87% 내린 22,445.3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7.05% 급락한 2,416.58에, 나스닥은 8.36% 폭락한 6,332.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주로 나온다.
24일에는 11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나온다.
성탄절을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25일은 성탄절로 휴장한다.
26일에는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7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 10월 연방주택금융청 주택가격지수, 11월 신규주택판매, 12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8일에는 11월 상품수지와 도매재고,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11월 잠정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