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분들께 알립니다` 대학에 붙은 안내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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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로 인한 학우 간 갈등을 해소하는 이색안내문이 눈길을 끈다.
21일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 로비에 길고양이에게 전하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안내문은 `많은 인문대 학우분들이 여러분들을 아끼고 있지만, 여러분을 무서워하고, 털 알레르기가 있는 학우분들도 계십니다`라며 학내에 존재하는 상반된 시선을 되짚는다.
그러면서 `부디 매력발산은 인문대 밖에서만 해주시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은 자제해주시면 몹시 감사할 것 같습니다`라는 중재안도 제시한다.
건물에 자주 출몰하는 고양이를 향해서는 `특히 삼색씨..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재기발랄하게 호소를 전했다.
안내문은 `인문대 학우분들도 고양이는 밖에서 만나주세요`라는 당부로 끝을 맺는다.
해당 안내문은 길고양이 건물 출입에 따른 불편 제기를 접수한 인문대 학생회에서 작성했다.
학생회 측은 기말시험 기간을 맞아 예민해진 학우를 고려해 공감대와 웃음을 자아내도록 고양이에게 전하는 안내문으로 역발상을 시도했다.
길고양이에게 전하는 편지글 형태로 에둘러 표현한 안내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련 게시물을 1만2천여명이 리트윗했고, 학내에서도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을 두고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분위기가 확산 중이다.
학생 김모(22)씨는 "배려심 깊은 안내문"이라며 "발상 자체도 참신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 로비에 길고양이에게 전하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안내문은 `많은 인문대 학우분들이 여러분들을 아끼고 있지만, 여러분을 무서워하고, 털 알레르기가 있는 학우분들도 계십니다`라며 학내에 존재하는 상반된 시선을 되짚는다.
그러면서 `부디 매력발산은 인문대 밖에서만 해주시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은 자제해주시면 몹시 감사할 것 같습니다`라는 중재안도 제시한다.
건물에 자주 출몰하는 고양이를 향해서는 `특히 삼색씨..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재기발랄하게 호소를 전했다.
안내문은 `인문대 학우분들도 고양이는 밖에서 만나주세요`라는 당부로 끝을 맺는다.
해당 안내문은 길고양이 건물 출입에 따른 불편 제기를 접수한 인문대 학생회에서 작성했다.
학생회 측은 기말시험 기간을 맞아 예민해진 학우를 고려해 공감대와 웃음을 자아내도록 고양이에게 전하는 안내문으로 역발상을 시도했다.
길고양이에게 전하는 편지글 형태로 에둘러 표현한 안내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련 게시물을 1만2천여명이 리트윗했고, 학내에서도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을 두고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분위기가 확산 중이다.
학생 김모(22)씨는 "배려심 깊은 안내문"이라며 "발상 자체도 참신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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