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8일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발표는 경영 위기를 겪는 차 부품업체에게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내놓고 3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부품업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완성차 업체 등의 공동출연금 1조원과 대출 및 보증 만기 연장, 긴급 경영 안정화 자금 투입 등이 골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차 산업 위기가 현실화하고 경영난에 처한 부품업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방안은 유동성 위기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소비세 인하(5.0%→3.5%) 조치의 6개월 연장,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은 산업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면서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고용 감소와 생태계 붕괴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고 새 도약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상생협력 강화와 국내 투자 확대 등에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 차 산업이 계속 발전해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