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어깨통증 석회화건염, 어깨 관절내시경이 효과적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여 부담이 적은 어깨관절 내시경

최근 잦은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대표적으로 오십견을 비롯해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 되고, 이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석회화건염이라고 부른다.

석회화건염은 견관절 주변 힘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간혹 힘줄에 석회가 침착 되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장기간에 걸쳐서 석회가 서서히 흡수되어 7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석회가 발견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달려져 있어 대체적으로는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여겨져 있다.

주된 증상은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이고,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간혈적으로 반복된다. 그리고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눕기 힘들고,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 석회화건염 환자는 밤에 제대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어렵다.

석회화건염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라면 석회 침착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필요가 없지만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는 석회화건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점차 어깨가 굳어지는 오십견이 이차적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가자연세병원 김포점의 전병호 병원장은 “석회화건염은 어떠한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중요성이 굉장히 커지게 되며 특히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에 어깨 관절 내시경을 통해 병변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결절이 어느 정도 쌓였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전했다.

석회화건염은 보통 물리치료나 약물요법으로 보전적인 치료를 일차적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을 경우 어깨관절 내시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연골의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으로 기존 수술 치료에 비해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이다.

어깨관절내시경은 수술부위에 0.7mm의 최소절개로 치료를 진행하며 방사선 사진으로도 안 보이는 곳까지 내시경을 삽입해 잘 볼 수 있어 정확하고,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재활이 빨라 일상복귀가 빠르고 경제적으로도 이점이 있는 치료방법이다.

최근 석회화건염은 30~40세에 많이 발병하는 추세이다. 명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질병은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을 주의하고, 특히 머리 위로 어깨를 들어 올리는 동작 등을 자제해야 한다. 가능한 어깨 높이 아래서 팔을 움직이도록 실시하며 어깨 운동을 꾸준히 하여 어깨근육을 강화시켜 석회화건염을 조기에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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