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대표 바이오주의 엇갈리는 주가에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감리 착수 소식이 나오자 셀트리온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이 부진하며 코스닥은 1% 넘게 떨어졌습니다.

11일 코스닥 지수은 전일 대비 1.40% 내린 661.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닥의 부진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급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장시작 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처리에 대해 고의 분식 여부와 관련한 감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2% 이상 하락했고, 셀트리온(10.02%), 셀트리온제약(7.92%)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신라젠이 4% 넘게 떨어졌고, 에이치엘비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역시 약보합에 마감됐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052.97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압박 경계감에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투자심리에 외국인은 190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이날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등하며 그간의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장 막판 다소 힘이 빠진 측면이 적지 않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정지 전 대비 17.79% 올랐습니다.

이외에 NAVER(3.36%), 삼성물산(3.35%)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10.02%), SK하이닉스(-0.92%), 신한지주(-0.63%) 등은 하락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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