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평양에 짓다 만 평양심장전문병원 공사를 이르면 내년 3월 재개하기로 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2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대로 3월쯤 공사를 재개해 6개월 안에 마무리하고 11월까지는 준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8개층 260병상 규모의 평양심장병원은 2007년 12월 착공했으나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8층까지 골조공사가 마무리돼 공사 재개부터 준공 및 개원까지는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게 이 목사의 설명이다.

당초 심장전문병원으로 짓기로 했으나 남북 합의에 따라 첨단 의료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