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가량 조사받고서 귀가…검찰 "기소 여부 조만간 결정"
검찰, 심기준 의원 소환 조사…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심기준(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지난 9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지난 9일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한 심 의원은 이튿날인 지난 10일 오전 3시까지 17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업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심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포착, 지난달 14일 심 의원의 원주사무소와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심 의원 소환 조사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법리적으로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