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대한 비준 동의가 통과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국회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25% 관세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FTA 개정안의 비준동의를 통과시킨 것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몰락과 대재앙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25% 관세 매기면 GM공장 안 닫을 것`이란 소위 `치킨세` 언급으로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관세폭탄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대재앙 쓰나미로 다가와 한국자동차산업 몰락의 핵폭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어 "범정부적으로 `자동차, 부품 25% 관세면제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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