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이날 오후 `보헤미안 랩소디` 누적 관객 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영화는 올해 개봉작 중 `신과함께-인과 연`(1천227만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천121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또 역대 개봉 외화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흥행성적을 거뒀다. 역대 외화 중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제외하고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아바타`(1천333만명), `인터스텔라`(1천30만명), `겨울왕국`(1천29만명) 세 작품에 불과했다.

아울러 이 영화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2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1997년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12일째인 이날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이 영화 누적 관객 수가 손익분기점인 2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외환위기를 일주일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다.
`보헤미안 랩소디` 700만 돌파..올해 관객수 3위 영화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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