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특허출원 건수가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펴낸 '세계지적재산권지표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38만1천59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은 2015년에 처음 연간 특허출원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2위인 미국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60만6천956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일본이 전년보다 100건 가까이 늘어난 31만8천479건(증가율 0.0%)을 출원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만4천775건으로 여전히 4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체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보다 1.9%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 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316만8천900건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상표출원 건수는 910만6천600건으로 전년 대비 30.0% 늘어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상표출원에서도 573만9천823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주도했고 미국(61만3천921건), 일본(56만269건)이 뒤를 이었다.

산업디자인 출원 역시 중국이 62만8천658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6만7천357건으로 11만1천21건을 기록한 유럽연합(EU)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중국, 특허출원 증가세 지속…3년 연속 100만건 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