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SKC코오롱PI가 생산라인 점검으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보다 9.2% 감소한 544억원,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생산라인 점검에 따른 생산능력(CAPA) 손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10일간 라인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실질 생산 가능 능력은 기존 분기 830톤에서 100톤을 제외한 730톤을 예상한다"며 "4분기 매출액의 일시적 부진 가능성은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각각 8.2%, 9.8% 밑돌 것"이라며 "현재 탑라인 기대치는 22% 성장이지만 생산능력 증설과 판가 하락을 가정하면 내년 탑라인은 1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