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에 들어갈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 발사된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엔진 시험발사체의 발사 시간을 오후 4시로 확정했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급 액체엔진의 비행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와 유사하다.

시험발사체의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이 시험발사체는 애초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