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靑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데 대해 청와대는 오늘(26일)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입장`을 묻자 "매번 같은 답인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文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靑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설문조사(총 2,505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전주보다 긍정평가가 1.7%포인트 내린 52.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8주 연속 하락해 문 대통령 집권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의 기존 취임 후 최저치(53.1%)를 10주 만에 경신한 겁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지난주 `혜경궁 김씨` 관련 경찰의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검찰 송치 발표, `탄력근로제 확대 철회` 민주노총 총파업, `소득 양극화 심화` 통계청 3분기 가계소득 발표가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호남, 20대, 무당층에서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50대와 30대, 40대, 노동직과 무직,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文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靑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9.2%를 기록,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함께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2%포인트 상승한 22.9%로 4주째 상승해 `최순실 태블릿PC` 사건이 불거진 2016년 10월 4주차 조사(2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8.8%,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6.0%,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2%로 나타났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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