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솔직함으로 무장한 토크와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단단히 휘어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마법 기숙사-실검 블레스유 특집’으로 꾸며져 스페셜 MC 육성재와 함께 최정원-채연-권혁수-함연지-박시은가 출연했다.

식품회사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로도 알려져 있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내가 311억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주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해가 잘 안가는 액수다. 제가 이해하는 돈의 범위는 제가 공연을 해서 받는 공연료정도 인 것 같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함연지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라 엄마에게 전화를 해 봤더니 엄마가 ‘그렇게 있니?’라고 하시더라”며 상황을 깨알같이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라면에 대해 왠지 모를 충성심이 생긴다는 함연지는 “타사 라면을 먹어 본 적이 거의 없다. 손에 꼽을 정도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함연지는 “마트 라면 코너에 가면 O라면이 맛있더라”고 바람을 잡으며 때아닌 홍보요정으로 등극한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함연지는 세간에 떠도는 오해들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함연지의 공연을 오뚜기 직원들이 단체 관람을 한다는 것. 이에 함연지는 “아빠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초대를 한 적은 있지만 직원들이 단체 관람을 한 적은 없다”며 시원스런 대답을 내놓았다. 또한, 함연지가 오뚜기 광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는 소문에는 “저 따위가요?”라며 셀프 디스를 펼쳐 웃음을 폭발시켰다. 2017년 결혼식을 올린 함연지는 ‘정략결혼설’에 대해 “남편과는 7년을 연애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함연지는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오랜 시간 롱디 커플이어서 지금 같이 살고 있는게 너무 좋다”며 수줍은 함박웃음을 보여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날 함연지는 과거 포털 메인까지 올랐던 ‘여중생의 소름 끼치는 뮤지컬’ 영상의 주인공이 자신이었다며 현장에서 영상의 노래를 재연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과 출연진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이처럼 함연지의 털털하고 시원 솔직한 입담, 비글미 넘치는 리액션, 끊이지 않는 함박웃음 등 화수분 같은 매력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함께 출연한 최정원은 변치 않는 방부제 미모로 뽐내며 언제 들어도 사랑스러운 ‘꽃등심’ 애교를 선보였다. 채연은 레전드로 꼽히는 ‘눈물 셀카’ 내레이션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권혁수는 김경호를 비롯한 나문희, 한석규 등 성대모사 퍼레이드는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막내 박시은은 ‘트와이스-YES or YES’ 댄스로 상큼발랄한 매력을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 MC 육성재는 자다가도 본인 이름을 검색한다며 자신을 ‘관종’이라고 자백하는가 하면 유재석-전현무-조세호와 찰떡 같은 호흡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는 시청률 4.4%(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해패투게더4’ 함연지 (사진=KBS)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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