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3817억원으로 68.4%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41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실적은 고정비 절감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연료비에서도 큰 오차가 발생하는 등 판매량 급증이 실적에 독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1월 동탄 발전소 준공 이후, 최사는 전체적으로 생산효율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증설 후 생산성 개선이 더뎌지고 있는데, 이는 혹한과 폭염 등 기후조건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사업부문별로도 부진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전기부문은 매출액이 2878억원, 영업적자가 2억원이다. 열부문의 매출액은 821억원이지만, 영업적자가 457억원이다.
신 연구원은 "전기와 열 부문 모두 예상대비 수익성 개선이 미흡하다"며 "원가투입량 절감이 실적개선의 관건이지만,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