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수술 부작용 우려된다면 신중해야
키 크는 수술 부작용 우려된다면 신중해야
"키가 작은 게 스트레스에요. 수술로라도 키가 커질 수 있다면 키 크는 수술하고 싶어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라는 드라마가 최근 인기를 끌었다.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았던 주인공이 대학 입학 후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내적 성장 드라마다.

극중 주인공 남성들은 하나같이 훤칠한 키와 모델같은 외모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외모 컴플렉스는 성형수술 등을 통해 가꾸면 된다지만 타고난 키에 대한 고민은 해결방법을 찾기 쉽지 않다.

'키 크는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있지만 매스컴을 통해 위험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알려지면서 할지, 말지 결정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키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은 대중화된 수술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또한 적다.
키 크는 수술에 대한 고민들
키 크는 수술에 대한 고민들
키에 대한 콤플렉스는 대인관계 등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뉴스나 SNS에서 수술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임창무 뉴본정형외과 원장은 "의료진의 경력과 사후관리, 재활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키 크는 수술'이라 불리는 골 연장수술에 대해 소개했다.

임 원장은 "예전엔 사지연장술 받기를 원하는 본인이 비밀리에 찾아왔다면 요즘은 배우자, 보호자와 함께 와서 같이 호흡하며,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키 크는 수술을 고려한다면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키크는수술 원리와 술식, 부작용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 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 내용은 내 몸을 믿고 맡길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할 때 반드시 비교하고 고려해 봐야할 항목 이기도 하다.

임 원장은 "10년째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이유 또한 이왕 할거면 부작용을 최소화 해서 제대로 하자는 소신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임 원장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단지증, 저신장증, 왜소증, 사지기형, 하지부동 등을 주로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인 들에게 관련 의학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