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日 기업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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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두 자릿수 증가세 멈춰
최근 2~3년간 이어져온 일본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움직임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회계기준 반기인 4~9월 실적을 발표한 641개 주요 기업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의 절반가량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업들의 순이익은 올해 1분기(4~6월)까지 7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7~9월에는 순이익 증가율이 0.5%로 뚝 떨어졌다. 4~9월 반 년치 순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5%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23%)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닛토덴코는 4~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51억엔(약 3482억원)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인 433억엔(약 4296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회계기준 반기인 4~9월 실적을 발표한 641개 주요 기업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의 절반가량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업들의 순이익은 올해 1분기(4~6월)까지 7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7~9월에는 순이익 증가율이 0.5%로 뚝 떨어졌다. 4~9월 반 년치 순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5%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23%)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닛토덴코는 4~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51억엔(약 3482억원)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인 433억엔(약 4296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