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중국의 태양광 설치 목표 상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 39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1만400원(10.99%)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말까지 중국 정부가 270GW의 태양광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 현지 애널리스트들이 보도했다"며 "3분기 누적 중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170GW 전후로 추정되므로 향후 2년간 100GW의 추가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이후 태양광 시황이 폭락한 이유는 중국의 보조금 삭감 정책 때문. 보조금 정책 변경으로 2017년 53GW였던 중국 수요가 2018년에는 35GW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스탠스 변화가 사실이라면 태양광 시황의 정상화가 기대돼, 6월 이후 30% 이상 급락했던 폴리실리콘 가격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정책이 공식화될 경우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