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예술단 10월 서울공연 불투명…당국자 "실무준비 시간 필요"
남북이 지난달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양예술단의 10월 서울공연'이 계획했던 일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10월 중 북한 예술단의 서울공연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직 10월이 안 지나갔는데 (시일이 촉박하다는) 그런 부분들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저희도 실무적으로 준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것을 감안해서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북한 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위해선 공연장과 숙소 마련은 물론 북측 인원에 대한 경호와 관객 선정 등 필요한 준비가 적지 않아 10월 내에 성사되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달 하순에 진행하기로 한 북한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서도 이 당국자는 "미국 등 유관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해 합의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인다.

/연합뉴스